제 717 호 부리또와 함께 배부른 학교생활 보내세요!
부리또와 함께 배부른 학교생활 보내세요!
“아 오늘 점심 뭐 먹지?” 해가 정상에 닿을 때면 항상 떠오르는 행복한 고민이다. 수강 시간표를 짤 때에도 점심시간을 꼭 넣는, 이른바 ‘점심에 진심인 사람’도 있다. 이렇듯 누군가에겐 더없이 소중할 시간이 허비되지 않도록 학보사에서는 점심 메뉴를 추천하기로 했다. 이번 테마는 바로 멕시코의 대표음식, ‘부리또(Burrito)’이다.
서울캠퍼스 맛집, 리또리또
▲‘리또리또’ 가게 외관과 메뉴 사진 (사진: 김상범 기자)
작년 11월 언덕 중턱에 오픈한 ‘리또리또’는 부리또 전문점이다. 서울캠퍼스 정문으로부터 언덕 아래 방향으로 몇 걸음 내려와 우측을 바라보면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비교적 간단한 구성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보니, 공강 시간이 적은 학생들이 자주 찾고 있다.
‘리또리또’의 주문 방법은 크게 세 단계로 볼 수 있다. 먼저 부리또에 들어갈 속재료를 고르고, 맵기를 선택한 뒤 토핑이나 사이드메뉴를 추가하면 된다. 부리또 단품으로는 5천 원을 채 넘지 않으며, 사이드를 포함해도 최대 만 원 이하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대학생의 지갑 사정을 챙겨주는 사장님의 인심을 엿볼 수 있다. 세트나 콤보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어 주문하는 경우 잘 보고 선택해야 한다.
▲‘리또리또’ 가게 내부와 믹스 부리또 (사진: 김상범 기자)
부리또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자마자 만들기 시작되며, 평균적으로 거의 5분 안에 완성되어 받을 수 있다. 모든 부리또는 양배추, 밥, 체다치즈, 소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속재료 모두 따끈따끈하게 나온다.
매장의 자리는 약 16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붐비는 점심시간 때는 포장 손님이 줄을 잇는다. 학교 근처 식당은 한식이나 일식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리또리또’에서 차별 있는 남미의 향기를 맡으며 든든하게 배를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천안캠퍼스 맛집, 서브밀
▲서브밀 메뉴 사진 (사진 촬영: 양시원 기자)
학교 정문을 계속 내려가다 보면 수업이 끝난 오후 바로 앞의 가게에 조그마한 카페 분위기의 숨겨진 천안 보물이 나오게 된다. ‘서브밀’은 갈 때마다 주문하는 사람들과 매장 내 식사하는 학우들로 북적이는 곳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상당하다. 맛은 물론 가격 대비 가성비가 좋아 엄청난 맛집으로 불린다.
서브밀은 대표적 멕시코 음식으로 알려진 타코와 부리또 중 부리또 전문점이다. 여기서 부리또는 옥수수 가루 혹은 밀가루 반죽을 얇게 개어 구워낸 빵인 토르티야에 쇠고기나 닭고기, 콩, 밥, 각종 야채 등을 얹어 네모 모양으로 감싼 다음 살사를 발라서 먹는 전통 멕시코 음식이다. 서브밀에서는 치킨, 돼지갈비,소세지 등 여러 종류의 토핑으로 구성되어 밥빼기, 주 토핑 합성 및 추가, 음료 등의 메뉴 추가 기능이 있으며 이는 키오스크로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음료수는 한번 주문하면 계속 리필해 먹을 수 있으며 특히 간편하면서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단품 메뉴로서의 장점은 연강이 있는 날이나 다음 수업까지 시간이 적은 날 발휘된다.
한식, 일식, 중식이 빈번한 대부분의 학교 근처 점포 거리와는 다르게 남미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리또리또와 서브밀에서 부드러운 빵의 식감과 그 안의 고기, 야채 등 갖가지 토핑의 다채로운 향미를 음미해보며 간편함과 맛을 동시에 사로잡은 부리또로 한 끼 식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김상범, 양시원 기자